일전에 한 달간 달리기를 해 보고 느낀점을 글로 남겨 본 적이 있다. 이 때 4월 한달을 매일 달리고 무릎 통증으로 5월 한 달을 꼬박 쉬게 되었는데, 이 때를 교훈 삼아 6월은 다치지 않고 달려보자는 마인드로 임했다.
My Profile > Traning > Traning Calendar에서 1달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데, Activity 유형별로 통계를 제공하진 않는다. (유료 버전에서는 제공하는 지 모르겠다.)
보통 걸어갔다가 뛰어서 돌아오곤 했으니, 138.8km / 23days / 2 = 약 3km ... 평균적으로 하루에 3km 정도 달린 것 같다. 4월만해도 속도 조절도 잘 안 되고 힘들었던 달리기였다. 6월 후반부에는 오히려 페이스를 늦춰 느리게 달리기를 실천해 봤는데, 오히려 기록도 좋아지고 달리기가 한층 나아짐을 느꼈다.
7/1일 달리기 차트 (페이스, 심박수, Cadence)인데, 달리기를 시작한 이래 가장 안정적인 그래프인 것 같다. (과거에는 들쭉날쭉 ㅠ) 페이스 조절은 아직은 미숙하고 숙제로 남아있지만 말이다. 무작정 달리고 있음에도 점점 나아지고 있음이 느껴지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는 것 같다.
무엇보다도 달리기 습관화가 되어 가고 있는 느낌이 가장 만족할 만한 부분이다. 쉬는 날이거나 여행에서 돌아온 날도 여김없이 걷거나 뛰기를 할 시간을 만들고 여유를 찾는다. 물론 무리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몸이 근질근질하다. 이제 고작 3~4km 뛰면서 유세 부린다고 이야기 할 지도 모르겠다. 100일이면 습관이 된다고 했던 말을 듣고 시작했는데, (중간에 1달을 쉬었음에도) 나름 생활 패턴이 된 것 같다 만족스럽다.
앞으로 목표는 빨리 달리는 것보다 천천히, 거리보다는 시간에 집중하려고 한다. 다시 말해서 목표 거리보다는 30분을 꾸준히 달려보는 것이 목표이다. 이를 이루고나면 어느덧 1시간 이상을 달리고 있지 않을까 싶다. (7월) 목표가 6:30초 페이스인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. 뛰다 보면 점점 빨라져 오래 달리지 못하고 힘든 지점이 빨리 찾아오는 느낌이다.
천천히 달리기, 30분 달리기
7월 한달은 연습해 봐야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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